송승헌이 김태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7일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 8회 분에서는 섬마을에 갔던 해영(송승헌)이 이설(김태희)을 두고 서울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단독적으로 진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해영은 이설이 숨겨달라고 한 양아버지의 과거를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이에 이설은 울분을 참지 못한다.

이설은 "나도 이유나 근거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이 그럴줄 몰랐다"며 배신감에 울부짖었고, 해영은 "왜 그런 생각을 했나. 니가 나한테 뭔데?"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어 해영은 공주와 가족 모두를 가질 수 없다며 "공주를 포기하면 돌아갈 수 있다. 가족한테도, 나한테도"라고 이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방으로 들어간 해영은 계속해서 자신의 방 앞에서 울부짖는 이설의 소리에 아픈 심경을 참지 못하고 방안을 서성거렸다. 결국 문을 열고 나가려는 찰나, 궁녀가 등장해 해영은 문고리를 잡은 손을 놓았다.
며칠후 감정이 정리된 이설은 공주로서 자신의 과거 행적이 문제될까 싶어 야동 사이트 등에서 회원탈퇴를 하고 있는데, 해영이 나타나 그런 이설을 놀린다.
이설은 과거 이야기 끝에 "난 공주 대역 알바도 했다"고 밝혔고, 해영은 "안다. 아마도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공주가 다 이쁜줄 알거다"고 말해 이설의 마음을 다시 설레게 했다.
이에 해영은 "설레냐"고 묻고, 이설은 "지금 나를 찔러보는 거냐"고 답하자, 해영은 "아니, 사실은 나를 찔러보는 거다"고 말하며 이설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회장(이순재)은 해영과 윤주(박예진)에게 "내 나이가 많다"며 "이제 두 사람 결혼하라"고 말했다. 이에 해영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의지로 하겠다"고 말했고, 이설에 흔들리는 해영의 마음을 눈치챈 윤주는 "싫다"고 거절해 앞으로 러브라인에 흥미를 자아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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