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 선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펼쳤다. 오는 29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3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5년 호주대회 자동출전권이 결려있는 3~4위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대표팀의 훈련전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호주와 준결승서 0-6의 대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은 민첩한 움직임으로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던 우즈베키스탄의 제파로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뛰게 될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만약 아시아에서 뛴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FC 서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득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맡았다. 제파로프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서울은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제파로프는 "유럽행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직 없다"면서 "내년에 어디서 뛰게 될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파로프는 한국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 들며 칭찬했다. 그는 "박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나 것처럼 아시아 최고의 선수이다"면서 "그는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에 드는 뛰어난 선수"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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