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영표 형과 했던 시간이 영광스럽고 고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8 06: 59

"영표형과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영광스럽고 고맙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펼쳤다. 오는 29일 오전 0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3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느덧 대표팀의 고참이 된 차두리(31, 셀틱)는 최선참인 이영표(34, 알 힐랄)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영표가 큰 형으로서 팀을 굳건히 지키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차두리는 "(이)영표 형도 나이가 있으니 자신이 언제까지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대충 귀띔은 해줬다. 형이 그동안 보여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1999년 6월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멕시코와 경기서 A매치에 데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왼쪽 수비수 역할을 해냈다. 2000년 7월 28일 한중 정기전에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던 이영표는 현재 대표팀서 12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차두리는 "한국축구를 위해서 너무나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고맙고 같이 공 찼던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말 너무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대표팀을 떠나는 선배에 대해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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