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의 부상 소식이 독일로 전해지자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이번 시즌은 절망적이다"고 표현했다.
가가와는 지난 26일 끝난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중족골이 골절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 유럽 명문 클럽들의 스카우트들이 대거 밀집한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가와로서는 엎친 데 덥친 격이었다.
그러나 가가와의 부상은 선수 개인과 일본 대표팀만의 타격은 아니었다. 27일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가가와의 부상, 도르트문트에 치명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대단한 타격이다. 가가와는 팀에 필수적인 선수로 시즌 후반기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렇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클롭 감독. 클롭 감독은 "매우 유감인 소식이다. 중족골 골절로 3개월 이내에 나은 예가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절망적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진단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결과가 심하지 않기를 빈다"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가가와의 전력 이탈로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게 된 도르트문트는 후반기에도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이적 시장을 이용해 가가와의 대체자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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