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이 호전 돼도 방심은 금물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베체트병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 면역반응이 활성화되어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과로와 심장과 비장의 열, 삼초의 실열 등으로 발생한다고 보는데 외적인 원인으로는 뜨거운 음식, 매독, 담배, 충치, 폐렴 등에 의해서 발생하고, 면역적인 원인으로는 체내의 면역세포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베체트병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는 가져오지 않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둘 경우 질환이 악화돼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실명이나 중풍 불러올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 전문치료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베체트병은 흔히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경과를 보이면서 완치가 힘들다고 알려져 있지만,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국내에도 베체트병 환자들이 많이 있지만, 잘 조절하고 치료 받아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지내시는 분들이 심한 베체트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실명이나 전신의 장기 침범 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을 생각한다면 조기진단과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조기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바로 치료에 임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호전현상을 완쾌된 것으로 오인해 치료를 환자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에도 병이 더욱 악화되어 실명이나 중풍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혀에 노랗게 궤양이 자주 생기고 동시에 생식기에도 궤양이 나타나거나 안질환, 피부질환등이 동반된다면 일단 베체트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베체트병의 악화요인으로 긴장과 과로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조금만 피곤해도 입이 자주 허는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고 긴장을 최대한 줄이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한다.
베체트병의 증세가 심할 때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되도록 과로를 피해야 한다. 과로한 경우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하여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여기서 증세가 어느 정도 조절이 된다면 조깅이나 산책, 수영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력을 증진시켜 줘야 한다. 또한 음식은 특별히 가려먹을 것은 없고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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