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태, 해결 국면 돌입하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1.28 08: 36

카라 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SP미디어와 카라3인(한승연, 니콜, 강지영) 측은 지난 27일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한 데 이어 조만간 또 협상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5일 첫 협상 테이블이 큰 성과 없이 오히려 서로에게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강화한 채 서둘러 끝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특히 카라3인 측이 원하던 DSP 미디어의 현 대표이사가 함께 자리했다는 점, 카라3인의 부모 역시 직접 테이블에 나섰다는 점, 그리고 6시간이 넘도록 협의를 지속했다는 점 등에서 보다 발전적인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논의 내용 역시, DSP와 3인의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오간 것으로 보인다. DSP미디어는 27일 "소속사를 이탈한 3인 부모의 요구사항을 DSP 미디어 대표이사가 수용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카라3인 측은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음은 확실하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금일 논의한 내용은 양측이 공식적으로 합의하기 전까지 함구하기로 했다"고 밝혀, 논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우선 양측은 이미 정해진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일본에서 드라마 스케줄이 스톱돼있는데다, 동방신기에 이은 또 하나의 소속사 분쟁으로 한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국내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파행'은 막아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자신들이 원하는 별도 매니저를 대동하겠다던 카라3인의 요구조건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결론까진 내지 못한 양측은 조만간 또 한번의 협상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카라3인 측 홍명호 변호사는 2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또 만나자고 얘기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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