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30대 인신부가 많아지고 임신 중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부인과 환자의 약 30%정도로 나타나며 성숙한 여성의 30~40% 정도 발병되는 흔한 질병이다. 2010년 10월 1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 통계분석팀 발표에 의하면 자궁근종환자가 2005년 19만 5000명에서 4년만에 21% 증가한 23만 6000명이었다.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자궁근종의 대부분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자궁근종이 흔한 질병이라고 해서 그냥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5cm 이하로 크기가 크지 않거나 혹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는 그냥 지켜봐도 되며, 만일 통증이나 압박감, 불임, 과도한 출혈이 있지 않다면 6~12개월에 한번 정기 검진(부인과적 초음파)만으로 그 변화를 관찰하여 증상이 심해진 경우에 치료를 하면 된다.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궁근종이 발생한 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따라 치료나 수술여부가 결정되는데 자궁근종이 있으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하다.

* 비정상적 자궁출혈 때문에 빈혈이 오고, 심각하게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
* 월경과다(hypermenorrhea)를 동반한 점막하근종
* 유경성근종 (자궁혹에 줄기가 있는 근종)
* 방광이나 직장이 근종에 의하여 압박증상이 나타날 때
* 광간막근종 (골반안의 인대사이로 근종이 돌출되어 끼어 있을 때)
* 골반염, 자궁내막증과 같이 다른 골반질환이 동반되었을 때
* 근종이 급히 자랄 때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자궁근종 자체를 줄이는 방법과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자궁근종 절제술과 자궁전체를 제거하는 자궁 적출술이 있다.
강남 루쎄여성의원 홍승호 원장은 "자궁근종 예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다. 자궁근종은 관찰하는 수밖에 없다. 자궁근종에 수술이나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발견으로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