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작인 ‘파수꾼’(감독 윤성현)이 오는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Tiger Awards)에 진출했다.
또한 2010년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짐승의 끝’(감독 조성희)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들 두 영화는 모두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 3기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파수꾼’은 죽음을 선택한 한 소년과 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주변인을 만나는 아버지를 통해 소년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풀어가고 있다.
‘짐승의 끝’은 “‘세상의 시작’을 품고 있는 여자가 ‘세상의 끝’을 만난다.”라는 감독의 짧은 멘트처럼, 미혼의 가난한 임산부 순영이 아이를 낳기 위해 엄마가 있는 고향으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정체불명의 젊은이와 합승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담고 있다.
해외영화제뿐만 아니라 국내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1984년 개교한 이래 총 465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한국영화산업을 이끄는 국내 최고의 대안학교로 성장했다.
지난 2007년 장편제작연구과정을 설립하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장편영화 제작을 통한 고급제작 교육을 실시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교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제작연구과정 3기 작품들은 오는 3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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