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임수정과 현빈의 이별이야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현빈의 파격적인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을 ‘현빈앓이’ 신드롬으로 물들인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일명 ‘세도남’으로 변신한 것.
‘세도남’이란 ‘세심한 도시 남자’ 또는 ‘세심한데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줄임말로 최근 현빈이 탄생시켜 이슈가 되고 있는 차가운 도시남자, ‘차도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를 말한다.

현빈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선보인 ‘세도남’의 포인트는 임수정을 대하는 태도. 현빈은 다른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임수정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도 화 한번 내지 않고 오히려 짐 싸는 걸 도와주고, 좋아하던 식당에 저녁 식사 예약을 해 놓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너무나 세심하게 그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동안 대부분 까칠하거나, 도도하거나, 혹은 손이 닿지 않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까도남’ 스타일의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세도남’으로 이전보다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나와도 한 번쯤은 사랑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남자로 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 연출과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배우 임수정, 현빈이 호흡을 맞춘, 섬세한 이별의 풍경을 담아낸 멜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
임수정, 현빈의 멜로 호흡은 물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