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여파' 두산, 28일 실내연습 대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1.28 10: 12

기리시마 화산 폭발 여파로 인해 일본 미야자키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실내 연습으로 28일 훈련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한 기리시마 화산 폭발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지훈련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폭발 당일과 27일에는 바람이 일본 서쪽을 향해 불어 화산 폭발지인 기리시마시에서 동쪽으로 100km 이상 떨어진 사이토시(두산 전지훈련지)까지 미치지 않아 무리 없이 전지훈련을 치렀다.

 
그러나 28일 서에서 동으로 풍향이 바뀌면서 두산은 화산 폭발의 직격탄을 맞았다. 어마어마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어 엄청난 위력을 과시, 두산은 숙소인 미야자키시 히토쓰바 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및 수영 등 실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두산 운영팀 김정균 팀장은 "사이토시 쪽에 연락한 결과 실외연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실내 연습으로 대체 중인데 숙소 근처까지도 화산재가 날려 이 곳에서도 실외 연습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 숙소가 위치한 미야자키시에서 북쪽으로 60km 가량 떨어진 KIA 타이거즈는 이날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괌에서 훈련하던 투수-포수조의 기착지는 미야자키 공항이 아닌 후쿠오카 공항으로 대체되었다. 미야자키 공항 쪽도 화산재 여파로 결항이 속출 중이기 때문.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