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트라도 초호화…전쟁신이 수천명 동원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28 10: 25

존 쿠삭, 공리, 주윤발, 와타나베 켄 등 미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화제를 모은 영화 ‘상하이’(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가 모든 액션 장면과 전쟁신 마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진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하이’의 제작진은 영화가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만큼 특별히 영화의 사실성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전쟁 장면과 상하이 탈출신은 영화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상하이’ 제작팀이 심혈을 기울여 1941년 당시의 상하이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

카지노장, 호텔, 거리뿐만 아니라 거대한 물탱크와 여객선이 정박한 항구를 만들어내 마치 관객들에게 1941년의 상하이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거대하면서도 정교한 세트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규모도 초대형이다.
영화 속에서 일본의 진주만 공격이 시작되고 상하이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이자 사람들은 항구로 몰려들려 탈출하려 한다. 이 장면에서는 태국과 중국인 엑스트라 수천명이 동원돼 실제 장면을 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이 탄생할 수 있었다.
총을 든 일본군과 탱크, 전투기가 뒤섞여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돼버린 상하이의 모습은 긴박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장면은 전쟁의 잔인함과 긴박함을 그대로 살린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역사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에 등장하는 자동차, 인력거, 무기, 탱크 등은 CG나 모형이 아닌 제작진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어렵게 공수해온 실제 무기들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되었던 무기를 구하기 위해 제작진은 뉴질랜드까지 제작팀을 파견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태국 군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세계에 2대밖에 남지 않은 1930년대 일본 전함을 영화에 등장시켰다. 여기에 일본군의 군복, 당시 상하이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의상과 건물 등도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영화 ‘상하이’는 1941년 세계 열강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던 상하이의 생생한 모습과 전쟁의 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영화 ‘상하이’는 지난 1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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