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대표 강신웅)가 24시간 100% 드라마만을 방송하는 드라마채널을 추가하며 탄탄한 채널 라인업을 통해 케이블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2대 케이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티캐스트(Tcast)는 지난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드라마채널 '드라마큐브(DRAMAcube)'의 케이블방송채널사용 사업등록을 완료하고 등록증을 수령했다.

이로써 티캐스트는 E채널, 스크린, FOX채널을 비롯해 총 9개의 PP를 보유하게 됐다. 오락부터 영화, 여성, 리얼리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입지를 굳힌 티캐스트가 드라마 장르까지 확장하며 국내 굴지의 케이블 사업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한달 간의 케이블 채널 점유율을 살펴보면 티캐스트는 CJ미디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온미디어는 물론 지상파 계열PP에도 크게 앞섰다.(AGB 2010년 12월 월간점유율 순위)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채널명에 '드라마'를 붙여 '드라마 전문채널'임을 표방하는 PP는 적지 않다. 그러나 드라마큐브는 지금까지의 드라마 채널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 기존 드라마 채널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오락과 예능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을 꾸준히 늘려왔다면 티캐스트의 드라마큐브는 24시간 동안, 오직 드라마만을 편성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큐브 편성담당 김도현 과장은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기 위해 여러 채널을 돌려보지 않아도 드라마큐브에서는 언제든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것이 핵심이자 컨셉"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드라마큐브를 드라마와 시청자가 소통하는 최적의 채널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티캐스트 강신웅 대표(46. 사진)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요즘처럼 여러 방송 이슈가 쏟아져 나오는 때도 드물지만 티캐스트는 드라마큐브처럼 차별화된 채널을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케이블에 공급할 것"이라며 "오락과 예능프로그램을 배제한 만큼, 국내외 우수한 드라마를 한자리에 선보여 프리미엄 드라마 채널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케이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라마큐브는 올 3월 중 시험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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