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거 오직 감독이 일본을 잘 알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 카타르 2011 호주와 결승전을 앞두고 28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승리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모든 감독들은 이기기 위한 준비를 한다. 어쨌든 일본과 호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 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케로니 감독은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전들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성심껏 도왔다. 그런 것들이 모두 섞여 결승에 나설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부상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팀에도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일본이 결승까지 가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일본 J리그서 감독을 역임했던 홀거 오직 호주 감독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해도 큰 상관없다. 우리도 호주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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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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