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복귀 선언' 김태균, "같은 실패 하지 않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28 21: 11

"같은 실패는 하지 않는다".
김태균(29, 지바 롯데)이 지난 시즌 내줘야 했던 4번 타자를 다시 찾겠다고 선언했다.
28일 일본 <스포츠닛폰>은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인 훈련에 나선 김태균이 4번 복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후반 들어 급격한 피로를 호소, 부진에 빠졌던 김태균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쳐왔다. 타자로서의 프라이드"라고 4번 복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태균은 하와이에 마련된 전 소속팀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훈련에 매진했다. 2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몸을 만든 김태균은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지난 2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시작하는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태균은 "야구에 집중하겠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하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었다.
일본에 도착한 김태균은 훈련의 고삐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급격한 피로와 함께 체력 저하로 좀처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개막전부터 지켜왔던 4번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에 김태균은 "같은 실패는 하지 않는다"고 다짐, 일본 진출 두 번째 시즌에서 첫 시즌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만회할지 기대를 모으게 만들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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