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모프, "전반에 실수 있었지만 후반서 나아졌다"

"전반전에는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졌다. 후반서는 한국전을 대비해 준비했던 것들이 모두 이뤄졌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알 사드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3-4위 결정전에서 지동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대회 3위를 기록하며 다음 대회인 2015년 호주 대회에서도 예선없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서 4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바딤 아브라모프 감독은 "처음 경기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아브라모프 감독은 "전반전에는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졌다. 후반서는 이번에 준비했던 것들이 모두 이뤄졌다"고 전했다.

월드컵 진출에 대한 질문에 아브라모프 감독은 "분명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호주전처럼 하면 안된다. 하지만 젊고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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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