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전 소속사로부터 보석 밀수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김주리의 소속사인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미스코리아 김주리의 2억원어치 귀금속과 고가의 보석 밀수혐의(관세법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고발하는 고발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스유니버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L.A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 김주리는 개인수화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본인이 구입한 시가 2억원이 넘는 귀금속 박스를 잃어버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현지 LA경찰과 공항경찰대에 수사의뢰를 했고(이때 김주리의 요청대로 4억원어치 도난으로 신고 접수됐음) 항공사에 신고내용에는 김주리가 인천공항에서 신고 하지 않고 가지고 나간 고가의 물건들이 세부적으로 신고가 되었다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상식적으로 2억원이 넘는 금액의 귀금속을 해외에 가지고 나갈 때는 여행자 출국 시 세관신고 절차에 의해 귀중품이나 고가의보석류는 신고가 했었어야 한다. 대회용이었다고 하지만 회사 측에서 대회용 악세 서리는 충분히 준비하였고 출국 시 세관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 신변장식용품으로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고가금액의 귀금속을 외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나갔다는 그 자체가 관세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지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5개 이상의 국제 미인대회가 열린다. 이번에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 대회나 행사를 빙자한 귀금속류 밀수입/수출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수사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포레스타 측은 김주리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와 보석 분실 피해보상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포레스타 측은 “김주리가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최종 15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국에 돌아와 스케줄을 펑크내는 등 차질을 빚더니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더니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지난 1월 14일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소속사와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