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짧은 옷 한번 못 입었던 그녀의 속 사정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9 09: 44

화상 흉터는 대부분 물집이 잡히는 2도 화상 이상의 경우에 생긴다. 한번 생긴 화상 흉터는 치료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능적 이상이 없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포기한다. 하지만 화상 흉터가 얼굴이나 팔, 다리처럼 노출 부위에 있는 경우 심리적 위축감을 가져올 수 있고 자신감을 떨어트려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난치성 영역 ‘화상흉터’ 핀홀법으로 개선해…미국•유럽학회에서 국제적 인정
최근, 생활 속에서 입은 크고 작은 화상흉터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핀홀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핀홀(Pinhole)법은 ‘바늘구멍’이란 뜻 그대로 탄산가스(CO2)레이저인 뉴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로 흉터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새살이 빨리 돋아나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므로 어린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레이저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두꺼운 화상 흉터부터 얕은 흉터까지 치료 범위가 넓은 것이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화상흉터 치료 전문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팀(김영구, 이상주, 정원순, 이정은 공동원장)이 미국과 유럽피부과학회에 각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세부터 51세의 화상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평균 3-4회씩 핀홀법을 시행한 결과, 22명의 환자 중 86.4%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40.9%의 환자는 50% 이상 흉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흉터 성형술, 피부이식 등의 다른 치료방법들의 피부개선 만족도가 일반적으로 10%미만임을 감안해 볼 때 상당히 뛰어난 결과다. 특히 얼굴, 목 부위 같이 치료가 어려운 노출 부위에 많이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오래된 구축흉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핀홀레이저시전’으로
심한 화상흉터의 경우 ‘운동성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화상이 아물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구축현상 때문인데 관절이 마치 ‘아이 옷을 입은 성인’처럼 조여져 잘 펴지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핀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핀홀 레이저시전’으로 딱딱하게 퇴화된 섬유화조직을 잘라내 구축을 풀어준다.
연세스타피부과 화상흉터센터 강진문 원장은 “핀홀법이 색(色)과 면(面)을 개선시킨다면 핀홀 레이저시전은 화상을 입은 관절 부위의 운동(運動)까지 해결해주는 것”이라며 “핀홀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병행하며 화상 흉터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치료를 포기했던 화상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치료는 2달 간격으로 평균 5회 정도 시행된다. 환자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치료 효과는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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