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11년 만에 亞컵 한국 선수 득점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30 02: 42

'어린 왕자' 구자철(22, 제주 유나이트드)이 이동국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11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서 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지동원(전남 드래곤스)과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이상 4골)를 따돌리고 득점왕을 수상했다.
구자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일본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에서 득점 레이스 경쟁자들이 골을 터트리지 못해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구자철은 지난 2000년 이동국(6골)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11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 우뚝 섰다.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출신인 구자철은 이번 대회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간결한 볼터치와 날카로운 공간 침투,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한편 구자철은 이적 협상을 위해 29일 카타르서 독일로 이동,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차장이 대리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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