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만년 꼴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강호들 틈바구니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오리올스가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강타자 마크 레널즈와 데릭 리를 영입하며 알차게 전력보강을 한 오리올스는 최약한 지명타자 포지션 보강의 최적임자로 게레로를 손꼽고 있다.

35세인 게레로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3할, 29홈런, 115타점을 기록해 녹슬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레인저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15년 경력의 게레로는 장타와 정교함을 모두 갖춘 슬러거로 정평이 나 있다. 통산 타율이 3할2푼이 넘으면서도 436홈런, 1433타점을 올렸기 때문.
전성기였던 에인절스 시절에는 강견을 앞세워 우익수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레인저스에서는 지명타자로 줄곧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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