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산]조광래, "이영표 자리에 윤석영-홍철 테스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30 10: 00

"윤석영(21, 전남)과 홍철(21, 성남)이 이영표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테스트 해보겠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자리를 맡았던 이영표(34, 알 힐랄)가 이번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에 따라 새로운 선수 찾기에 나선 가운데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터키 트라브존서 치를 원정 평가전 참가 선수단에 동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귀국 하루 전인 지난 29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매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서 이영표를 대신할 선수를 K리그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현재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영표가 빠지는 왼쪽 풀백에는 홍철과 윤석영을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윤석영의 경우 이미 대표팀에서 어떤 선수인지 파악을 했다. 볼 다루는 기술이 심플하고 크로스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경기에서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홍철에 대해서는 "성남 경기를 보면서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클럽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듬으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기술적으로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 수비수도 K리그서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는 가운데 현재 대표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차두리(셀틱)가 자리한 오른쪽에는 최효진(상무)을 후임자로 꼽았다. 조 감독은 "최효진의 경우 분명히 능력있는 선수"라면서 "경기에 나서도 손색이 없다. 공수에 걸쳐 안정된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좋은 선수라고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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