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웅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오카다 아키노부(54) 오릭스 감독이 새롭게 팀에 가세하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9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이타미 공항에서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한 오키다 감독은 "그 둘(박찬호와 이승엽)은 영웅이니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한국인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팀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매개체가 돼주길 바란다는 뜻이었다.

이 신문은 지난 시즌 오릭스 사령탑에 오른 오카다 감독은 2년째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고의 전력 보강이라 할 수 있는 박찬호와 이승엽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카다 감독은 지명도는 물론 기량 면에서도 빠질 것이 없는 두 명의 존재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오릭스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카다 감독은 "오릭스 선수들도 다른 눈으로 본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라이벌도 되지만 도움도 된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을 넘어 살아있는 교재로서의 진면목을 선수들이 흡수해주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곧 오릭스 선수단 전체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오카다 감독은 믿고 있다.
30일 캠프 시설을 돌아볼 예정인 오카다 감독은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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