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각개전투 실력 입증..이제 팀플레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30 10: 41

  한 명 한 명 각개전투에서 실력을 입증한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이제 팀플레이를 과시할 시간이 카운트다운에 접어들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뱅은 2년여만에 다음 달 컴백을 확정했다.  오는 2월 24일 새 앨범을 발표하는 가운데, 컴백 첫 무대가 방송이 아닌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11 빅쇼(BIG SHOW)'가 될 예정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탓에 팬들의 갈증은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

 
하지만 공백기에 멤버 개개인의 성과도 컸다. R&B와 춤에 특화된 태양은 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인정한 질 높은 솔로 앨범을 제작,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팀의 랩퍼 라인 지드래곤-탑은 이색 '유닛'을 결성, 본인들의 록-힙합 적인 음악성을 최대한 추구했고, 대성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드라마 촬영, 예능 활동 등으로 본인만의 재능을 뽐냈다. 탑은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영화제에서 생애 첫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승리는 최근 자신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눈에 띄는 솔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빅뱅' 활동 공백기에 멤버 개개인이 스스로 자아 개발을 하는 시간을 갖고 각개전투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이제 빅뱅이란 전체의 그림으로 다시금 팀플레이를 과시할 시간이 왔다.
 
지난 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2010 빅뱅라이브 콘서트 빅쇼3D(감독 손석·제작 YG엔터테인먼트, SBS 콘텐츠허브)' 스페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는 1년여만에 이들이 단체로 공식석상에 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멤버들은 현재 빅뱅 앨범과 '빅쇼' 준비에 한창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탑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경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쟁구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팀이 잘 되던 모두 빅뱅이란 한 팀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고, 빅뱅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군무보다는 느낌있는 퍼포먼스, 획일화를 넘어선 아이돌 이상의 음악, 차별화된 개성있는 스타일로 주목받아 온 빅뱅은 보다 성숙해지고 확 달라진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침없는 스타일 변신으로 항상 눈길을 끄는 지드래곤은 이날 자글자글한 퍼머를 풀고 단정하고 시크한 검은색 커트 헤어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음악은 멤버들이 개별 활동에서 보인 노래들 보다는 보다 빅뱅 전체 팬들을 아우를 수 있고, 시대의 정서도 담는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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