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빠진 볼튼 원더러스가 위건 애슬래틱과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볼튼은 이청용 없이 치른 6경기(2무 4패)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볼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FA컵 4회전(32강) 위건과 경기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6일 열린 위건과 정규리그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볼튼은 또 한 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튼은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요한 엘만더, 케빈 데이비스가 섰고 마틴 페트로프와 마크 데이비스, 맷 테일러, 파브리스 무암바가 미드필드 라인을 형성했다.

정규리그서 18위를 달리고 있는 위건은 볼튼(11위)과 접전을 펼쳤다. 볼튼은 전반서 엘만더가 몇 차례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고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인이 선방을 펼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볼튼이 3장, 위건이 2장의 경고를 받을 만큼 거칠은 경기가 펼쳐졌다. 볼튼은 후반 16분 페트로프와 테일러를 빼고 모레노 로드리고와 로비 블레이크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위건은 견고한 수비를 보이며 실점하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끝나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오웬 코일 감독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서 긍정적인 것들을 발견했다. 많은 골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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