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수준 높은 리그, 두산 우승이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30 15: 00

"한국 프로리그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두산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두산 베어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올 시즌 분명한 각오를 다짐했다.
지난 29일 입국한 니퍼트는 30일 구단 홍보팀을 통해 "주위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리그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두산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한국에서 뛰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그리고 많이 이기고 싶다"면서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팀 우승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니퍼트는 지난 12일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두산과 계약,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과 함께 유니폼 등의 장비 일체를 지급받았다.
등번호 '40'을 배정받은 니퍼트는 30일 바로 일본으로 출국, 미야자키현 사이토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다음은 더스틴 니퍼트와의 일문 일답.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첫 해인데 두산 베어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가
▲주위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리그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두산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하는데 참가 소감과 계획은
▲우선 시즌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에 맞춰 몸을 잘 만들고 강해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 많은 공을 던질 준비를 잘 하겠다. 또한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의사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지난 겨울 어떻게 준비했는지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런닝과 웨이트를 꾸준히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전지훈련지인 일본에서 훈련을 100% 소화할 준비는 다 되어있다.
-처음 상대해야 할 선수들이 많을텐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전지훈련 기간과 시범경기 동안 국내 타자들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메이저리그 경력 때문에 팀과 팬 뿐 아니라 주위에서 관심과 기대가 큰데
▲큰 부담은 없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디서나 야구는 똑같다. 또 야구는 팀 운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혹시 팀이나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 안면이 있는 선수가 있는가
▲올해 삼성에서 뛰는 라이언 가코와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공격적인 피칭이다. 상대 타자가 누구든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사용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로테이션 외에 스카우팅리포트에서는 싱커도 잘 구사한다고 돼있는데
▲직구를 포심과 투심(싱커) 모두 던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함께 구사했다.
-올 시즌 목표(개인/팀) 및 각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그리고 많이 이기고 싶다. 또한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팀 우승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의 생활도 함께 즐기고 싶다.
farinelli@osen.co.kr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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