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신협이 우리캐피탈을 꺾고 5연패서 탈출하며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무 신협은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양성민이 2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25-23 37-39 25-23 25-21)로 승리했다.
6승 12패를 올린 상무 신협은 KEPCO 45와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서 뒤져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캐피탈(8승 10패)은 5위 삼성화재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상무 신협은 양성만 이외도 강동진이 21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우리캐피탈은 강영준이 17점, 김정환이 16점을 올렸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서 상대에 뒤졌다.
1세트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우리캐피탈은 21-24서 김정환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어진 듀스 기회서 김정환의 공격이 아웃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서 우리캐피탈은 민경환 김정환, 상무 신협은 양성만 강동진 홍정표의 공격을 앞세워 치열한 듀스 승부를 펼쳤다.
우리캐피탈은 37-37 상황서 김정환과 신영석이 강동진의 공격을 연속해서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길었던 듀스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상무 신협은 3세트 초반 유효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8-2까지 앞서 갔다.
우리캐피탈은 박상하의 블로킹과 레프트 강영준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줄였고신영석이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17-18로 따라 붙었다.
상무 신협은 20-18서 세터 김영래가 서브 에이스를 올렸고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3점 차 앞서 갔다. 하지만 상무 신협은 24-21 상황서 강동진의 공격이 아웃됐고 서브 리시브라 흔들리며 범실을 범해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강동진은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서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역시 상무 신협이 8-2로 앞섰지만 이후 우리캐피탈이 집중력을 살렸고 교체 투입된 김현수가 공격과 블로킹서 활약을 펼치며 14-14를 만들었다.
상무 신협은 20-19 상황서 하현용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두 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21서 홍정표가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따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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