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팬 '난입' 에 "퍼포먼스인 줄 몰랐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30 16: 54

"전혀 몰랐다".
유도훈 감독이 30일 낮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난입' 퍼포먼스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놀란 난입 퍼포먼스는 2쿼터 작전 타임 도중 한 남자가 코트에 뛰어들면서 상의를 벗어던진 사건을 말하는 것.

자신의 등에 '농구사랑'이라는 글귀를 새긴 이 남자는 코트에서 술래잡기를 벌인 뒤 갑자기 보안요원들과 공연을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전혀 몰랐다. 갑자기 뛰어드니 깜작 놀랄 수밖에 있나"라고 고개를 저은 뒤 "우리 쪽으로 온다면 막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연을 펼치니 웃음이 저절로 나오더라구"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유도훈 감독은 "올스타전은 KBL 전체의 축제라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올스타전에서 초반에는 다소 루즈한 경기가 나올 수 있지만 승부처에서는 달랐다. 이런 시간을 가져서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잠실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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