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발라드 왕자' 이승기, 힙합 보이 변신 '속사포랩' 폭소

'발라드 왕자' 이승기가 힙합 보이로 거듭났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겨울 산장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바비큐 재료를 얻기 위한 노래방 도전을 펼쳤다.

노래 목록책을 보지 않고 페이지와 순서열만을 제시, 걸린 노래를 부르는 룰로 진행됐다. 멤버들의 도전이 계속된 가운데 '발라드 왕자' 이승기의 순서가 돌아왔다. 이승기가 걸린 곡은 아웃사이더의 '삐에로의 눈물3'. 이승기는 "1도 모르는데 3는 어떻게 아냐"며 당황했다. 최신곡인데다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의 노래라 그 역시 긴장한 모습.

그러나 전주가 흐르자 이승기는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힙합 제스처를 선보이며 한껏 폼을 잡았다. 힙합 필 충만한 그의 몸짓에 나머지 멤버들도 동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현장은 금세 힙합 클럽 분위기로 돌변했다.

이후 노래가 시작됐지만 역시나 속사포랩은 역부족이었다. 이승기는 안간힘을 쓰며 랩을 따라 했지만 생소한 곡인데다 속도가 너무 빨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바비큐 재료를 향한 욕심을 불태우며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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