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 AS 모나코)이 복귀전에서 소속팀 AS 모나코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
모나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모나코는 3승 12무 6패로 승점 21점에 그치면서 19위에 머물렀고 마르세유는 8승 9무 4패 승점 33점으로 5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23일 FC 소쇼전에서 극적인 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박주영은 한 달 여 만에 출전한 마르세유전에서 원톱으로 출전해 후반 25분 무사 마주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모나코는 그레고리 라콩브와 마하마두 디아라 등이 데뷔전을 치르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지만 마르세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마르세유 또한 모나코의 스테판 루피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모나코였다. 모나코는 전반 2분 라콩브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마르세유를 압박했다. 모나코는 전반 44분 디아라의 침투 패스에 이은 라콤브의 슈팅까지 이어지며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들어서는 마르세유의 반격이 빛났다. 마르세유는 후반 12분 베놀트 체이루와 찰스 까보레를 잇달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안드레 아예우가 연결한 패스로 레미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루피에르 골키퍼에 막혔다.
모나코도 장자크 고소와 무사 마주 그리고 토마스 만가니를 잇달아 투입했다. 그러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마르세유도 후반 40분 파브리세 아브리엘을 출전시켰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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