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도 한류가 있다고? 박범신의 '비즈니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31 09: 32

-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화제-
<비즈니스>가 한류소설로 불리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비즈니스>는 소설가 박범신의 문학적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탐구를 넘어 사회문제를 파고드는 소설이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내면화된 시선을 외부로 돌려, 우리 사회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이라는 사회적인 폭력 앞에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사회제도의 모순과 반인간성을 드러내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비정함에 일상과 내면이 파괴되어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아시아 문학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와 중국, 일본 3국의 문예지가 선정한 각국 작가의 단편소설을 동시에 발표 한 후, 장편 소설의 동시 게재를 시도하게 되었는데, 그 첫 걸음을 박범신의 <비즈니스>가 떼게 되었다. 이는 아시아 문학 교류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문학 교류에 있어 하나의 척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적지 않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소설계에 부는 한류 열풍 불리는 <비니지스>로 문을 연 지난 2월 6일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일본에서 신(新)한류를 이끌고 있는 빅뱅의 승리가 출연하여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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