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사원 김남주가 25년차 상무 하유미와 불꽃튀는 '여왕 카리스마' 종결식을 펼친다.
김남주는 마지막 2회 분을 남겨둔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내며 하유미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30회와 31회에서는 극중 사장 공천을 앞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한상무(하유미)와 모든 비리를 낱낱이 공개해서라도 그 길을 막겠다는 황태희(김남주)의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대결이 담겨질 예정.

황태희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단호한 자세로 한상무를 압도하며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그동안 은장도처럼 숨겨왔던 히든카드를 꺼내며 한상무를 압박한다.
하지만 그 동안 사장 자리를 바라보며 지난 25년간 자신의 삶을 희생해 왔고, 그 어떤 구회장의 공격에도 항상 예상치 못한 수를 두며 역습을 해왔던 한상무 또한 만만치 않은 방어책을 보이며 황태희와 막상막하 대결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두 여왕 김남주와 하유미는 타이트한 촬영 일정 중에도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줘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을 앞두고 모든 에너지를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 듯이 극에 100% 몰입, 두 여왕의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해 보는 스태프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시청자들은 황태희가 놀라운 저력을 발휘해 퀸즈그룹에서 역전승을 거두기를 늘 기다려왔던 상황. 마지막회를 앞두고 그려질 한상무를 향한 태희의 짜릿한 선전포고는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희가 서슬퍼런 한상무에게 맞서는 것이 한상무의 모략으로 이사들에게 신임을 잃은 용식과 특별기획팀의 부활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 한상무와의 싸움에서 매번 KO패를 당해왔던 황태희가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불꽃 역전승을 이룰 수 있을지, 또다시 한상무와의 싸움에서 한발 물러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외 30회에는 준수(정준호)와 재결합을 암시했던 태희와 용식의 가슴 아픈 사랑이 그려질 예정이며 목부장(김창완)이 감동의 기타연주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태희가 사랑과 의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전면승부를 펼친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도 부당함과 맞서서 싸우는 용기와 당당함 등을 충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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