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인구통계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곧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약 남자 77세, 여자 83세로 100세가 되려면 20년 정도 더 생명을 유지해야 하지만 지금도 행복한 노후에 대한 걱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
▶ 행복한 노후, 관절 건강이 좌우해
행복한 노후를 결정짓는 조건 중 하나로 건강을 들 수 있다. 특히 건강한 관절은 여행, 여가, 레저, 운동 등과 맞물려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대부분이 관절 통증을 앓고 있을 정도로 관절염은 흔한 질병이며, 대부분 말기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인공관절 수술로 관절염에서 해방되곤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법으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마지막 치료 수단이다. 관절염 통증으로 심각한 보행 장애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정도의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어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100세 시대, 내 관절 최대한 보존해야
그러나 인공관절 역시 실제 관절처럼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실제 관절과 마찬가지로 인공연골이 마모되어 뼈를 감싸고 있던 금속 인공관절물이 서로 부딪히면서 주변 관절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인공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10년에서 최장 30년을 보고 있다. 만약 50~60세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면 관리를 잘 해도 80세쯤에는 인공관절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따라서 말기 관절염 환자라면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의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대한 내 관절을 보존해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바로병원은 환자의 건강한 관절을 보존한다는 원칙을 우선시 한다. 때문에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기 보다 ‘관절내시경’,‘인공관절 반치환술’,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 등 관절보존 치료법을 통해 말기 관절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 바로병원, 관절보존요법으로 인공관절 수술 시기 늦춰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이나 어깨 등 해당 부위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뚫어 초소형 고감도 카메라가 부착된 장비를 삽입해 관절 내 연골이나 인대파열, 염증의 진행 정도, 뼈의 마모 정도 등을 진단 후 바로 수술이 가능한 수술법이다.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빨라 체력이 약한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절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무릎관절이 일부만 손상되었을 때 정상 부위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위만 부분적으로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절개 부위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이 15~20㎝ 정도인 데 반해 반치환술은 7㎝ 정도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혈만 필요하며 특히 수술 후 기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보행을 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도 기존 인공 관절 수술의 절반 정도로 수술 후 약 한달 후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은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관절이 휜 정도를 정확히 계산해 휘어진 무릎을 똑바로 펴 주는 것이다. 정강이뼈 외측 절개한 후 무릎 관절의 위 아래 각도를 맞추고 금속판으로 고정을 해주는 방법으로 관절의 균형을 맞춰 체중이 안쪽과 바깥쪽에 고루 실리게 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래 이용하도록 돕는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다리가 휘어 있는 경우에는 ‘컴퓨터네비게이션 휜다리(내반슬) 교정술’이 적용된다. 전신 x-ray 영상장비로 Scanogram을 촬영한 후 컴퓨터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휜 각도에 따라 부분적인 교정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휜다리 교정은 척추전신 교정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척추센터의 협진을 통해 전체적으로 틀어진 부위의 직접적인 교정이 이루어져 호응이 좋다.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반치환술’, ‘컴퓨터네비게이션 절골술’, ‘휜다리 교정술’은 인공관절을 적용해야 할 만큼의 심각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비교적 이른 나이인 40~60대 환자들이 고려할 만 하다. 특히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무릎의 건강한 부분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수술 후에도 정상 관절과 같이 무릎의 구부림이 자유롭고 힘든 운동도 가능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 이철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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