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0 출연' 김광수 대표 "기획사의 투자, 사람들은 잘 몰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31 15: 21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카라 사태'와 관련해 방송에서 연예매니지먼트(가요)의 수익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카라와 JYJ, 그들은 왜?'라는 주제로 연예기획사와 소속 가수들간의 갈등에 대해 다뤘다.
카라는 지난 19일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멤버 3명(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 계약해지를 통보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카라 3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의 홍명보 변호사는 회사와 멤버들간의 신뢰가 깨진 것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라며 "정확한 계약 내용에 대해 멤버들이나 부모들은 여태 어떤 의무사항을 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라며 "(일본 음반사와의) 전속계약서에 의한 2000만엔의 계약금을 회사가 가져가는 걸로 돼 있어서 정작 멤버들은 하나도 받은 게 없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얼마나 벌어들였는지 투명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멤버 한 명은 국내 음반 판매로 받는 돈이 한달에 평균 13만원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점핑'(음반)이 나왔는데 음원과 음반 매출이 4억원 정도 된다. 그런데 3억9700만원이 비용이다. 매출이 거의 다 비용으로 나간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는 이견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가게끔 해서 조정하는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다비치 남녀공학 등이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기획사는 가수들에게 끊임없는 투자를 해야된다. 숙소, 성형, 연기연습, 노래연습, 춤연습 등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이 걸릴 수 있는 데 그 기간동안 투자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라며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수입대비 지출이 상당해 실제 수익이 나기 힘든 구조임을 설명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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