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실패없이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31 17: 45

최근 쌍꺼풀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대부분 쌍꺼풀 라인의 높낮이가 다르거나 부기가 있거나, 혹은 흉터가 두드러져 보여서 재수술을 결심하곤 한다.
그러나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오히려 더 어렵고 까다로운 면이 많다. 첫 번째 받은 수술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야 하고 미적으로 더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분당성형외과 중 쌍꺼풀 재수술 전문으로 유명한 분당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은 “눈은 미간의 거리, 눈썹과 눈의 폭, 눈동자, 눈의 폭 등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재수술을 할 때는 이런 점들에 대해 이해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재수술은 부기가 가라앉고 판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눈썹이 약간 들려서 붉은 점막이 살짝 보이는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다시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는 대개 3개월 정도 지나면 교정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은 높낮이를 조절하는 수술부터 모양 바꾸기, 앞트임, 뒤트임 재수술 등이 있다. 이중 가장 힘든 수술은 큰 쌍꺼풀(높은 쌍꺼풀)을 교정하는 시술인데, 이는 눈과 눈 주변 조직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은 “재수술도 케이스별로 시술 방법이 차이가 있다”며 “예를 들어 쌍꺼풀 높이가 높으면서 라인 아래가 두툼하고 부기가 있는 경우, 절개 후 처음 수술하는 것처럼 모든 조직을 다 박리해 높이를 맞추는 수술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이어 “이런 경우엔 라인 아래의 피부를 얇게 만드는 수술을 동시에 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수술은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재수술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밖에도 앞트임을 너무 과도하게 하여 수술자국이 보이거나 눈 앞부분에 빨간 살이 보이는 경우, 뒤트임 후 어색하거나 눈썹이 안구를 찌르거나 붉은 점막이 뒤집어진 경우도 역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 대상에 속한다.
이처럼 쌍꺼풀 재수술을 하기 전에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눈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와 디자인 감각이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손문방 원장은 “재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눈매교정술과 눈매성형에 대해 이해가 있는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며 “아름다운 눈을 가지기 위해선 쌍꺼풀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봤을 때 눈매가 부자연스러운 경우, 쌍꺼풀을 해도 여전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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