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대결로 기존과 차별화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연초부터 대작 온라인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 이후 또 하나의 대작 온라인게임이 찾아온다.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이 바로 그 주인공. 이 게임은 동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다.
한빛소프트는 4년여 동안 이 게임의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동안 수많은 삼국지 소재 게임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것은 극히 드물었다는 게 개발에 힘을 더한 배경이다.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교향악단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제작한 것도 이러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삼국지천은 기존의 삼국지 온라인게임들이 보여준 일기당천식의 외로운 전투가 아닌 세력간 대결로 MMORPG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 게임은 성이나 요새를 빼앗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공성전을 중심으로 위, 촉, 오 삼국의 치열한 전쟁을 그려냈다. 특히 늑대, 곰 등 탈것에 탑승한 상태에서도 속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공성전의 재미를 더한다.
또 다른 특징인 영웅변신 시스템에서는 삼국지 영웅들의 활약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갖추게 되면 발동하며 이때부터 유비, 관우, 장비 등 삼국지 영웅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일단 영웅으로 변신을 하게 되면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는 것은 물론 능력치가 증가하고 각 영웅의 고유의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돼 게임을 보다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이달 중순쯤 삼국지천의 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삼국지천의 공개 서비스에 맞춰 최고 레벨 제한을 50으로 올리고 게임 속에서 경제활동을 벌인 수 있는 시스템 등 여러 신규 게임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삼국지천은 고전 삼국지의 대규모 전쟁을 MMORPG 방식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온라인게임”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온 만큼 삼국지와 MMORPG 팬들의 기대치에 모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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