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컴백을 앞둔 빅뱅이 다시뭉쳤다. 그동안 솔로와 유닛 등 각개전투로 저마다의 실력을 뽐냈던 이들이 2월말 '빅쇼'를 통해 본격적인 그룹활동을 재개한다.
빅뱅은 최강의 아이돌 그룹답게 구성원 각자의 활동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태양과 탑은 세계최고의 음원 사이트인 미국 아이튠스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세계무대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또 지난해 연말 그룹 내 유닛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앨범을 발표한 GD&탑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가요계에 유닛 붐을 일으켰고, 분위기를 확 바꾼 '집에 가지마'로 올해 초에도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가장 최근에 첫 솔로앨범을 낸 승리까지 합격점을 받으면서 빅뱅 멤버들은 개인기로 승부한 각개전투에서도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일궜다는 게 가요계의 평가다.
빅뱅의 막내인 승리는 첫 솔로 미니앨범으로 멜론, 엠넷, 네이트, 벅스, 소리바다, 몽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한데 이어 한터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태양이 지난해 첫 정규앨범으로 아이튠즈 캐나다, 미국 R&B/SOUL차트서 1,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드래곤은 첫 정규앨범으로 25만여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빅뱅 멤버들의 또다른 강점은 저마다 작곡 능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이다. 승리도 이번 앨범에 총 수록곡 7곡 중 6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제 각개전투를 끝내고 팀플레이에 나설 빅뱅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멤버들의 공동 노력으로 만든 자체 프로듀싱 곡들을 갖고 돌아온다. 멤버 전원이 마음에 들어하는 곡이 나올 때까지 작업을 계속하는 빅뱅만의 특성 때문에 복귀 시기가 늦춰졌었지만 이제 '작업 끝, 공연 시작'이다.
빅뱅은 오는 2월 24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 첫 무대로 방송 아닌 '2011 빅쇼(BIG SHOW)'(25~27일)를 선보인다. 개봉박두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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