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우승 청부사…박찬호의 미친 존재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01 08: 19

우승으로 이끌어달라'.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38)가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우승청부사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찬호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릭스 선수들은 지난 1월31일 전지훈련지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 입성했다. 오카다 아키노부(53) 감독은 곧바로 전체 미팅을 갖고 우승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는 "작년처럼은 안된다. 새로운 선수와 새로운 코치진이 가세했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이기기 위한 경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박찬호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작년 오릭스가 우승을 목표로 햇지만 굴욕적인 5위에 그쳤다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박찬호 등 신외국인과 트레이드 영입선수 등 모두 19명의 신전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박찬호가 우승청부사로 커다란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전했다. 이같은 오카다 감독의 마음을 아는지 박찬호도 미팅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를 가네코, 기사누기와 함께 일찌감치 선발투수로 확정할 만큼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 미야코지마 숙소에서도 박찬호 이승엽과 나란히 사진 촬영을 했다.  박찬호가 캠프 첫 날부터 오릭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 오사카, 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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