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29)의 연봉논란은 방송가에서도 최고 관심사였다.
지난 29일 밤 '이대호 연봉 6억 3천 합당한가'를 주제로 펼쳐진 케이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가구시청률 1.0%, 순간 최고시청률이 무려 1.8%까지 치솟았다. 프로그램 자체시청률을 깬 것은 물론 시사 프로그램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에 CJ 미디어측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특히 왕년의 프로야구 스타들이 40대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특히 40대 남성 시청층에서 1위를 기록했고 40대 여성 시청층에서도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롯데 강타자 이대호는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KBO 연봉조정위원회가 이대호의 7억 원 대신 롯데 구단의 요구액인 연봉 6억 3000만 원을 받아들였다.
이날 방송에는 프로야구 첫 홈런왕 출신 김봉연 교수, 전 히어로즈 단장 박노준 교수, 전 롯데 감독대행 김용철 감독 등이 출연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끝장토론> 관계자도 "이대호 연봉논쟁은 야구계 뜨거운 감자이긴 하지만 지상파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잘 다루기 힘든 주제"라며 "차별화된 특화 아이템으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 것이 많은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모은 것 같다"고 인기이유를 분석했다.
tvN <끝장토론>은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주제와 형식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부터 90분간 토론 문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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