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기자, "추신수, 3년 연속 3할에 20-20 달성" 예상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01 12: 26

"추(Choo)는 올 시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다".
'추추트레인'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해로 보낼 것이라는 메이저리그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칼럼니스트인 마이크 바우만은 1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먼저 추신수의 기사를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모두가 알다시피 추신수는 좋은 선수다. 올 시즌 추신수는 3년 연속 타율 3할에 '20(홈런)-20(도루)클럽'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의 기록을 예상한 바우만은 메이저리그만 28년 취재한 베테랑 기자로 지난 2001년부터 <엠엘비닷컴> 내셔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바우만은 "올 시즌 추신수는 15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리, 177안타, 24홈런, 26도루, 95타점, 92득점, 그리고 볼넷은 88개를 얻어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치는 지난해 추신수가 144경기에 출장해 3할의 타율에 165안타 22홈런 21도루 90타점 81득점 등 모든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바우만은 또 "추신수가 2루타는 40개, 3루타는 6개, 볼넷도 88개를 골라낼 것이다. 그리고 출루율은 4할 이상, 장타율도 5할 이상,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9할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비에서 어시스트는 15개를 예측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출루율(OBP)이 4할1리, 장타율(SLG)은 4할8푼4리, 그리고 OPS는 8할8푼5리였다. 그러나 바우만은 추신수가 홈런을 26개 때린다는 가정하에 장타율을 5할 이상으로 잡았다.
바우만의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통계 대가로 불리는 빌 제임스가 쓴 '빌 제임스 핸드북', 하드볼 타임스가 작성한 '베이스볼 애뉴얼', 그리고 론 샌들러가 집필한 '론 샌들러의 베이스볼 포캐스터'가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빌 제임스는 올 시즌 추신수 성적으로 149경기, 타율은 2할9푼9리, 20홈런, 19도루를 예상해 3년 연속 타율 3할, 그리고 20-20달성이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드볼 타임스는 타율3할에 22홈런, 22도루를, 론 샌들러도 타율 2할9푼8리, 21홈런, 20도루를 예상했다.
그렇다면 바우만이 올 시즌 추신수 성적을 빌 제임스를 포함 통계 전문가 3인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를 예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만은 추신수의 지난 3년 동안 성적을 살펴볼 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추신수의 성적을 살펴보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gassi@osen.co.kr
<사진>마이크 바우만 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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