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역대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
콸리아렐라 부상 전력 손실 커…과거 명성보다는 전적 살핀 후 베팅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27회) 클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컵 우승 2회, 컵 위너스 컵 우승 1회, 이탈리아 FA컵 우승 9회에 빛나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축구클럽이다. 하지만 그들의 영광은 이제 옛 추억에 불과하다. 현재 리그 우승은커녕 4위권 진입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다
총액 5645만 유로(약 825억원). 유벤투스가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투자한 금액이다. 제노아(620억원), AC밀란(525억원) 등 세리에A의 '큰손'들도 유벤투스의 씀씀이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한 이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라는 좌절감을 맛봤기 때문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구단은 충격에 빠졌고 구단 수뇌부는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유벤투스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인물은 루이지 델 네리 감독과 주세페 마로타 단장으로, 이들은 세대교체와 함께 새로운 팀 구상에 들어갔다. 크라시치, 페페, 마르티네스를 영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고 수비 보강을 위해 보누치, 모타, 리나우도를 데려왔다. 리버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임대 영입해 중앙 미드필드도 강화했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노쇠화, 아마우리와 빈첸조 이아퀸타의 기량 하락으로 중량감이 떨어졌던 공격진에는 콸리아렐라를 영입하면서 해결책을 마련했다.
▶ 콸리아렐라 쓰러지다
유벤투스의 선택은 옳았다. 콸리아렐라는 전반기에만 9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기 개막과 함께 다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6일, 보름여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2010~2011시즌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는 파르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1-4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유벤투스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부터 완패를 당하며 리그 5위로 추락해버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필요한 최소 순위인 리그 4위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패배보다 더 큰 상처를 입었다. 콸리아렐라가 무릎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팀 공격을 책임지던 콸리아렐라의 부상은 유벤투스의 전력에 큰 손실을 입혀 후반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 유벤투스를 피하라
유벤투스는 특히 포백 수비라인의 견고함이 아쉬운 팀이다. 유벤투스의 수비는 상대의 조직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후반기 개막 첫 상대였던 파르마에게 1-4 대패를 당하더니 나폴리에게는 0-3 패배를 당했다. 지금 같은 수비력이라면 강호들과의 경기는 물론이고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유벤투스는 2월에 팔레르모(3일, 원정), 칼리아리(6일, 원정), 인터밀란(13일, 홈)과의 3경기를 앞두고 있다. 팔레르모는 최근 세리에A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고 칼리아리는 홈 경기에서 끈끈한 경기력으로 강호들의 발목을 잡아왔다.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터밀란의 강력함 또한 유벤투스의 2월을 더욱 힘들게 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유벤투스는 올 시즌 콸리아렐라의 부상과 허술한 수비로 힘겹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토토팬들은 과거 유벤투스의 명성을 믿기보다는 최근 전적과 전력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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