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행' 캐롤, "거액 쓴 팀에 보탬 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02 07: 39

672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이적을 확정지은 앤디 캐롤(22)이 리버풀에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캐롤은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3500만 파운드(약 627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캐롤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며, 유럽을 통틀어도 역대 8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캐롤은 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리버풀은 거대한 클럽이다. 빅 클럽에게 관심을 받고 팀에 합류한 것이 너무 기쁘다"면서 "이 곳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차차 현재의 상황보다 더 좋은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옮기면서 이적시장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리버풀에 입단한 캐롤은 새로운 등번호인 9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9번은 그동안 최고 선수들에게만 부여됐던 번호.
그는 "리버풀에서 9번을 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많은 골을 기록하면서 내가 그동안 해왔던 축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롤은 새로운 구단에서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버풀이라는 빅 클럽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 간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는 것. 그는 "팀이 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쓴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팀의 노력에 꼭 보답하고 싶다. 분명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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