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사 프린세스’와 ‘닥터 챔프’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소연이 지난 30일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약 200여명의 팬들과 함께 감격의 팬미팅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소연이 성시경의 '두사람'을 기타로 직접 연주하면서 시작됐다. 팬들을 위해 약 2주간 쉴새 없이 연습했다는 기타 연주를 듣고 팬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어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했던 최정우, 최송현, 박정아, 한정수가 참석해 팬미팅을 축하했다.

게스트들과 함께한 프리토크 시간에 한정수는 “사실 배우들이 힘들면 짜증도 내고 싶고 힘든 기색도 하고 싶은데 주인공이 솔선수범하니 나머지 배우들은 화도 못 내고 은근 피곤하다”며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송현은 “김소연은 연기적으로도 무척 뛰어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어린 배우들이 꼭 롤 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부 행사에서 김소연은 팬들의 장기자랑에 대한 화답으로 도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차력'을 선보였다. 사실 태권도 시범과 송판격파를 할 예정이었지만 생각 외로 송판격파가 잘 되지 않자 김소연은 실망한 팬들을 위해 앞 구르기까지 선보이는 등 몸을 불살랐다. 김소연의 이런 귀엽고 엉뚱한 열정에 정작 팬들은 김소연이 다칠까 봐 전전긍긍했다는후문이다.
특히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시간인 미니토크 시간에는 평소 김소연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졌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김소연은 “선과 악이 불분명하고 심리를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극도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사이코 패스 역을 하고 싶다”고 해 역시 김소연이란 탄성이 쏟아졌다. 또 연기해 보고 싶은 파트너를 물어보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조승우라고 말해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축하메시지 영상에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동. 한혜진, 지성, 정겨운, 김혜성, 홍은희가 나와 넓은 인맥을 과시했다. 끝으로 김소연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팬들과 합창한 후 일일이 사인 한 사진을 200여명의 팬들에게 악수하면서 나눠줘 못다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김소연은 최근 행사 차 일본 방문을 마치고 현재 다음 작품을 검토 중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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