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19, KT)가 12개월 연속 KeSPA 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2011년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서 이영호는 3005.3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달 랭킹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1월 경기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 결승, '피디팝 MSL 2010' 16강 및 8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됐다. 또 총 17개월 동안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 기록자인 임요환, 이윤열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현 랭킹 집계방식 기준으로는 단독 선두의 기록이다. 한편 연속 랭킹1위 기록에서는 12개월 연속 기록으로 박성준(STX), 이제동(화승)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영호는 위너스리그에서 12승(1패)을 거두며 3,000점대를 유지했지만 양대 개인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2위인 이제동에게 불과 200여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현재 이제동이 진출 중인 '피디팝 MSL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3월에 랭킹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제동은 위너스리그에서 7승(2패)을 기록하며 '택뱅리쌍' 중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MSL 4강에 진출하며 1위 탈환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정명훈(SK텔레콤)이 스타리그 우승에 힘입어 2500점대를 기록했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으나 이영호, 이제동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도 비록 스타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MSL 8강 진출 등에 힘입어 순위를 2단계 끌어올리며 4위로 올라섰다.
신동원(하이트)은 위너스리그 8승(5패)과 함께 MSL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4단계 순위 상승하여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1년 3월 랭킹에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2월 경기와, 차기 스타리그 예선전, '피디팝 MSL 2010' 4강 및 결승전과 차기 MSL 예선전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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