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8, 오릭스)가 일본 미야코지마 캠프에 합류한 뒤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 전훈 캠프에서 훈련했던 박찬호는 이미 3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나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이날 첫 투구에 나섰다.

박찬호는 2일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후쿠마 오사무 투수 수석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20개의 공을 던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후쿠마 코치는 박찬호에게 "직구를 제외하고 어떤 구종을 던질 수 있냐"고 물어봤다. 또한 박찬호는 "마운드가 미끄럽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박찬호가 오늘 직구 위주로 20개 정도 던졌는데 내일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30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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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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