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마 투수 코치, "박찬호, 일본 무대 성공 확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02 14: 08

"메이저리그 124승을 달성했지만 현재 일본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후쿠마 오사무 오릭스 버팔로스 투수 수석 코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투수)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찬호는 2일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첫 불펜 투구(20개)를 소화한 바 있다.
후쿠마 코치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의 첫 불펜 투구를 통해 스피드보다 투구 자세나 마운드 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찬호의 가세 속에 오릭스 선발진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 후쿠마 코치 또한 "나 뿐만 아니라 오카다 감독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투구 자세를 지켜봤는데 일본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당연히 3선발 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미국 마운드는 딱딱한 편이다. 반면 일본 마운드는 다소 밀리는 느낌이 드는데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박찬호의 투구 자세를 지켜봤을때 그런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후쿠마 코치는 박찬호의 영입 속에 젊은 투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야구의 본고장이다. 메이저리그 정상에서 던지던 투수가 왔기 때문에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릭스는 올 시즌 '신황금시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퍼시픽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후쿠마 코치는 "박찬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면 팀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그의 활약을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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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야코지마(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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