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이 돌아온 볼튼이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볼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EPL 25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서 경기 종료직전 타진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튼은 8승9무8패 승점 34점으로 리버풀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볼튼은 이날 이청용이 복귀해 그동안 정규리그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모습을 지워버리고 승리를 챙기며 부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컵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보였던 이청용은 부진한 팀 사정을 고려해 복귀후 바로 선발출장했다. 이청용의 복귀로 인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볼튼은 강등권에 처한 울버햄튼을 몰아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볼튼은 후반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울버햄튼을 몰아쳤다. 몇 차례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볼튼은 후반 22분 이청용과 매튜 테일러 대신 호드리고 모레노와 다니엘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적극적인 선수교체를 통해 기회를 노리던 볼튼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스터리지가 울버햄튼 수비수 로날드 주바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커트해내며 골을 터트려 1-0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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