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본격 설 연휴가 시작됐다. 극장가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평양성’, 두 편의 코믹 사극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쌍끌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인 2일 박스오피스 1위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차지했다. 2일 하루 28만 54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 누적관객수 132만 624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천만감독 이준익 감독과 류승룡 윤제문 이문식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평양성’이 자리했다. 2일 하루 14만 557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 67만 557명을 기록했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그 동안 다소 카리스마 넘치는 정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명민의 허당 코믹 탐정으로의 완벽한 변신과 충무로의 미친존재감 오달수의 코믹 연기, 여기에 청순한 이미지의 한지민의 매력적인 팜므파탈의 변신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평양성’은 천만감독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의 향연과 강하늘 이광수 김민상 등 신인 연기자들의 다부진 연기력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윗분(?)들이 이끌어가는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民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이준익 감독만의 따뜻한 시선이 관객들에게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과 철학까지 함께 전하고 있다.
한편 3위는 ‘걸리버 여행기’, 4위는 ‘글러브’, 5위는 ‘상하이’의 순서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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