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아이돌특집’...어떤 프로가 최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03 10: 01

지난 추석 아이돌 스타들로 재미를 봤던 방송사들이 이번 설에도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는 특집을 대거 내놓았다. ‘설특집=아이돌 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아이돌들이 출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돌에 ‘의한’, 그리고 또 ‘위한’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MBC에서는 지난 특집 화제가 됐던 ‘아이돌 육상대회’를 연례화했다. 그와 동시에 이번에는 수영대회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5,6일 이틀에 걸쳐 아이돌들의 운동회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나인뮤지스, 다비치, 달샤벳, 레인보우, 미쓰에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비스트, 빅뱅,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엠블랙, 유키스, 2PM, 2AM, 티아라 등이 출연해 육상과 수영 실력을 겨룬다. 6일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가 특별출연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어김없이 댄스대결과 노래대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 4일 방송되는 MBC '아이돌 스타 7080 가수왕'은 아이돌 스타 14팀이 출연해 7080 세대 노래를 불러 가수왕을 뽑는 대결 프로그램으로. 엠블랙, 애프터스쿨, 시크릿, FT 아일랜드, 에프엑스, 포미닛, 티아라, 미쓰에이 등 '핫'한 아이돌들이 총출동해 '모나리자'(조용필), '내사랑 내곁에'(김현철), '이별이야기'(이문세), '인디언 인형처럼'(나미), '오늘밤'(김완선), '어젯밤 이야기'(소방차) 등을 열창한다.
제작진은 이번 특집에 대해 "요즘 아이돌 가수들의 가창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비난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설 연휴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3일 방송되는 MBC '스타 댄스 대격돌'은 청백팀으로 나눠 댄스 배틀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댄스곡을 1980년부터 2000년대의 음악으로 초점을 맞춰 퍼포먼스를 펼친다.
KBS는 ‘비타민’의 아이돌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 건강미녀 대회’(2일), 강화도에 위치한 섬 동검도에 마련된 4.2km 초단축 마라톤 코스를 돌며 10개의 복불복도 함께 하는 KBS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4일)를 선보인다.
SBS에서는 아이돌 짝짓기 프로를 준비했다. 과거 인기를 끈 ‘X맨’과 ‘연애편지’를 결합한 형식으로 관심을 모은 '아이돌의 제왕'(2일)이 전파를 탔다.
'아이돌의 제왕'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 동안 태국 파타야에서 아이돌 스타 20여 명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승리, 박정민, 한승연, 구하라, 현아, 유이, 민호 온유, 닉쿤 등이 출연했으며, 유이와 승리가 퀸과 킹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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