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도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검색어 1위’에 도전한다.
‘예능돌’의 최강자로 불리는 2AM이 전국투어 일정으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해, ‘검색어 1위’를 둘러싼 차세대 예능돌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명절 특집 프로그램은 그동안 각종 노래자랑, 댄스자랑, 운동경기 등으로 아이돌 스타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재발견하고, 이를 검색어 순위 1위로 연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은 구하라가 대표적. 이번 설 연휴에는 특히 아이돌 프로그램이 다수 편성돼 상당수의 ‘검색어 1위’ 스타를 양산할 전망이다.

샤이니의 민호, 씨스타의 보라 등 운동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아이돌부터, 비스트의 요섭 등 재미있는 무대를 준비한 아이돌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육상, 수영, 마라톤이다. 지난해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로 큰 이슈를 모은 MBC는 이번에 육상과 수영 등 두 종목을 집중 편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아이돌 육상대회’가 낳은 스타는 단연 씨스타의 보라. 당시 허들, 달리기, 계주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육상돌’로 우뚝 선 보라는 이번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해 그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영 종목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수영복 차림 때문에 녹화가 진행되기도 전에 선정성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던 이 프로그램은 그 화제성만큼 다양한 아이돌 스타들의 색다른 운동 모습을 공개, 인터넷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KBS ‘1박2일’을 재현한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 역시 까나리액젓, 팔씨름 등의 옵션을 추가해 아이돌스타들의 다양한 표정을 포착했다는 후문이다.
걸그룹으로 변신한 남성그룹들의 깜찍한 무대도 이어질 예정이다. 남성 그룹 중에 가장 평균 연령이 낮은 틴탑은 MBC ‘2011 스타댄스 대격돌’에서 시크릿의 무대 의상을 입고 ‘샤이보이’를 재현,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 이들은 트위터에 변장 사진을 올려 벌써부터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얻고 있다.
가창력으로 검색어 1위에 도전하는 가수도 많다. 특히 관심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MBC ‘아이돌스타 7080 가수왕’.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트로트에만 기대왔던 아이돌 가요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조용필, 전영록 등 7080 가수들의 재해석에 도전한다. 최근 MBC ‘놀러와-세시봉 특집’ 등으로 당시 가요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7080 바람의 덕을 톡톡히 볼 아이돌 스타가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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