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이 매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제 45회 슈퍼볼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반 텍사스 알링턴의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뛰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대결을 펼치는 이번 경기를 위해 알링턴에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고 있는 상황.
NFL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매춘'이 바로 그 것. 슈퍼볼 경기를 전후로 미 전역에서 수천 명의 매춘여성들이 경기장 인근으로 몰려들어 슈퍼볼 관람차 온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을 상대로 거리 매춘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슈퍼볼이 열린 마이애미에는 어린이까지 포함된 1만 명의 매춘부가 몰려 극심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슈퍼볼이 더욱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은 멕시코 국경과 맞붙은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관계로 중남미 매춘조직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슈퍼볼은 매춘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중. 텍사스주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매춘이 근절될 수 있도록 '매춘없음'이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매춘에 대한 문제에 화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로렌스 댈러스 경찰서장은 3일 AP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슈퍼볼 때문에 생기는 매춘은 굉장히 큰 사회적 문제"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도 동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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