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너 마저...'개그콘서트' 연달은 사고에 울상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03 11: 46

최근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잇따른 사건사고로 출연 정지를 당하거나 자숙중인 스타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인기 개그맨 황현희(31)마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04년 KBS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황현희는 '개그 콘서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황현희는 당분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내 지상파 3사 TV에서 최고 시청률과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코미디 프로 '개그 콘서트'는 또 한차례 타격을 받게됐다. 김준호가 도박으로 '개콘'을 떠났다가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핵심 멤버인 황현희의 중도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일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황현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현희는 이날 오전 4시36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배다니 교회 앞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채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는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사고직후 황현희의 음주 여부를 테스트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2%를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현희는 경찰 진술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대림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주 반 병 정도를 마신 뒤 차를 몰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한 것으로 조서에서 드러났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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